
《Under the Sea Lab 물 밑 연구실》
《Under the Sea Lab 물 밑 연구실》에서 작가는 공간 ‘틈’을 심해 연구실로 변모시키며, 사실과 허구, 관찰과 상상의 경계를 탐구한다. Ami Sea(아미씨)는 작업 과정에서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가상의 생명체를 학명, 서식지,해부도와 함께 백과사전의 형태로 구축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생명체의 창조보다, 그 너머의 세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연구자의 자리’에 초점을 맞춘다. 불이 켜진 스탠드와 책상, 흩어진 자료와 드로잉, 벽면을 채워가는 기록물들은 심해의 미지 세계를 탐사하는 연구 현장을 연상시킨다.
《Under the Sea Lab 물 밑 연구실》은 발견과 상상,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틈의 공간에서 예술적 탐구의 과정을 시각화한다. 당신은 이 연구자의 책상 앞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계의 조각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Under the Sea Lab by Ami Sea
물 밑의 연구실 본 연구자 아미씨(Ami Sea)는 2025년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마포구 월드컵로 31길 6 지하 1층의 예술공간 [:틈]에 연구실을 차리고 그 기간동안 심해의 여러 ‘틈’들을 탐사하였다.
연구의 시작점은 바다의 가장 깊은 틈인 해구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압에,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어둠의 공간이다. 이 깊은 골짜기는 지각과 맨틀이 직접 맞닿는 경계선으로 많은 지진과 화산활동이 일어나는데, 이곳에는 마그마의 열로 400도 이상 가열된 물과 독성물질이 분출되는 열수구도 분포하고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도 달팽이물고기, 예티게, 관벌레 등을 포함해 독특하고 기이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으며 아직도 수많은 존재들이 미확인 상태로 남아있다.
그에 이어 블루홀, 케르겔렌 고원과 같은 여러 해저 지형, 생명체의 입과 숨구멍, 배출관의 구조, 그 외 심해 생물 등등을 조사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정식 해저지도에 등재되지 않은 해구들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기묘한 빛의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 중 일부는 아메시아 신문에 게재되었고 이에 여러 신비로운 가능성들이 펼쳐지는 중이다.
아직도 새까만 어둠 속에서 존재하는 아주 작은 일부분의 연구를 마치며, 이 ‘틈’들은 어쩌면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현실(現實)과 비현실(非現實)을 연결하는 통로는 아닐까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 레지던시 | 2025.11.1 (sat) - 11.10 (mon)
○ 오픈 스튜디오 | 2025.11.9 (sun) 1 - 7pm
○ 장소 | 예술공간 [:틈] (마포구 월드컵로31길 6, B1)
작가 | Ami Sea @amisea
디자인 | 전혜수 @jeon_hyesoo
주관 및 주최 | 예술공간 [:틈 ]
※ 레지던시 기간 동안 이루어진 작가의 물 밑 연구실은 11월 9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예술공간 [:틈]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