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화, 배현정, 서지형, 조재무, 키박 《보글리 보글리》
Kim Eunhwa, Bae Hyunjung, Seo Jihyung, Cho Jaemoo, Ki bak 《BoglyBogly》


2025.06.30.(월) - 07.12(토) 10:00-19:00 
예술공간 [:틈] 마포구 월드컵로 31길 6, B1



영감이 끓어 넘치는 순간을 공간으로 옮긴 전시 보글리 보글리 展이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예술공간 [:틈]에서 열린다. 

상황과 이야기를 엮는 5인5색의 전시로 일러스트, 드로잉, 판화, 글, 사진이 전시장에 보글보글 끓는다. 모두 다른 재료로 끓인 보글스프는 어떤 모습일까? 각각의 창작재료로 펼친 보글거리는 상황과 이야기의 끝은 우리도 여전히 모른다. 그저 열심히 무언가를 끓여 세상에 내놓은 이야기꾼 다섯의 보글보글 부글부글하는 찰나일 뿐이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전시를 위해 창작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별 작가의 특성을 동물에 빗댄 것이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의 삶과 개성을 돌아보는 여정을 함께하며 찾은 캐릭터들은 홀로 작업하는 창작의 세계에 색다른 시선을 찾는 기회가 되었다. 배현정은 자연을 관찰하는 수리부엉이로 맹금의 눈으로 예리하게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린다. 서지형은 길을 자꾸만 잃는 게와 비슷해 호기심을 좇아 어디로든 가고 보는 열린 인식의 소유자이다. 일상의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현재 미술’을 설파한다. 김은화는 말을 수집하는 사막여우로 귀를 쫑긋 세워 사람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잇는다. 키박은 영혼의 짝을 찾는 조랑말 포니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에서 에너지를 얻어, 그림으로 표현한다. 조재무는 도시에 온 호랑이와 같이 오늘도 도시를 어슬렁어슬렁 배회하며 빛과 선이 반짝이는 순간을 렌즈에 담아낸다. 

공동의 눈으로 들여다본 개인의 작업에 경계선을 지웠다. 그렇게 우리는 가끔 연결되고 흩어지며 다시 즐겁게 모이길 가볍게 약속했다. 만약 우리의 보글거리는 산책이 재미있어 보인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동행하길 기대한다.




작가 | 김은화 @daughter_cell , 배현정 @bae_hyunjung_ , 서지형, @chairanddrawing , 조재무 @jojaemoo , 키박 @ky_park_art
서문 | 서지형 @chairanddrawing
기획 | 보글리보글리 @boglyboglybooglyboogly
그래픽디자인 | 키박 @ky_park_art
후원 | 딸세포, 솜프레스, 의자와 낙서, 타별
주최•주관 | 예술 공간 [:틈] @art.space.tum

김은화, 배현정, 서지형, 조재무, 키박 《보글리 보글리》